달성

2024. 1. 30. 00:09벚꽃 내리는 시대에 결투를/벚꽃 결투) 1인용 TRPG

서가를 지켜내고 필사적으로 설득하니 어떻게든 유리나가 잠이 깬 모양이다.

당신은 그녀에게 절실한 사죄를 받는다.

……좀처럼 경험하기 힘든 체험이다.

 

소문으로는 들어봤지만 그녀와는 이야기하기 편했다.

당신은 자신의 목적에 관해 그녀와 이야기하고, 상담했다.

유리나

「저희들도 그 검의 여신에 관해 조사하기 위해서 여기에 온 거예요.

깜짝 놀랐네요.

당신도 저와 같은 부분에 주목한 것 같네요.

벚꽃 결투를 생각해 주셔서 왠지 기쁜데요.

그렇지. 아마 관계있어 보이는 게 적혀있는 책이 있었어요.

잠깐만 기다려 보세요!」

 

그렇게 말하곤 그녀는 자고 있던 책상에 흩어져 있던 책들에서 1권을 끄집어냈다.

그것은 주신 오우카가 스스로 정한 벚꽃 결투의 판정에 관한 기록이었다.

확실히 다음과 같은 기술이 있었다.

 

「만상을 순환하는 곡옥,

이름을 새기는 주홍 검,

동포의 끝없는 하늘을 묶는 거울,

서약에 따라 그 힘을 금한다」

 

신경 쓰이는 기술은 많다.

이 3개의 무기는 관계가 있는 것일까.

하지만 일단은 무엇보다도 『주홍 검』이라 명기된 점은 놓칠 수 없다.

주홍 검은 오래전 오우카 시대의 벚꽃 결투에서 의도적으로 금지되었다.

즉……주신 오우카는 검의 여신을 알고 있었던 것일까……

유리나

「어때요. 이거 꽤 중요한 정보라고 생각지 않으세요?

신라 씨도 아직 한창 부족하네요!」

 

자랑하듯이 이야기하는 소녀는 여신이라고 생각하기 힘들었다.

하지만 방금 전의 일격에서 느낀 위압감은 인간을 벗어나 있었다고 되새긴다.

그러던 와중에 다른 발소리가 다가왔다.

돌아보니 또다시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호노카

「정말이지. 어딜 갔던 거예요, 유리나 씨!」

 

오늘은 무슨 날인 거지……?

호노카. 유리나와 함께 벚꽃 결투를 지지하는 여신이다.

유리나를 찾고 있던 건지, 두 여신은 이야기에 빠져든다.

당신이 경악해서 입을 다물고 있자니 호노카가 말을 걸어왔다.

유리나가 주선해 준 것 같다.

호노카

「유리나 씨가 여러 가지로 민폐를 끼친 것 같아 진심으로 사과드려요!

저기……모처럼이니 괜찮다면 정보 교환을 하지 않으실래요……?」

 

아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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